소행운 blog



/ 목요일 : 마니또 샤라웃 /

마니또가 제 자리를 크리스마스로 꾸며주셨습니다!
찍고보니 제 책상이 너무 드러워서 놀랐어요 

빨간리본이 너~~무 맘에 들어서 계속 달아놓고 싶었는데 방울 소리가 울려서.. 분위기 파묘되길래 다른 곳에 달아두었습니다^v^ 제 마니또한테도 얼른 해드려야 겠어요!!



츄파춥스 루돌프 너무 귀여워

     Y  Y
   =(^●^)=
      ( ```)~☆
       IIII




/ 금요일 : 금성 샤라웃 /

금성은 태양, 달 다음으로 잘 보이는 천체입니다(TOP3)
하지만 지구보다 안쪽 궤도를 도는 내행성이기 때문에 태양이 뜨거나 지는 새벽, 초저녁 시간에만 볼 수 있죵




지난 금요일 저녁, 짤처럼 낡은 채로 터덜터덜 집에 가고 있었습니다..
문득 하늘을 봤더니 무언가 엄청 빛나는 천체가 보였어용



바~로 시계를 봤더니 18시를 조금 넘은 초저녁이었고, 그때부터 심장 쿵쿵 뛴 채로 천문어플을 켰더니 아니나다를까 금성이었습니다😭
저는 아직 내행성을 관측한 적이 없었거든요! 밤하늘에 잘 보이는 시리우스나 베가, 리겔도 저정도로 밝진 않은데 금성은 딱 보자마자 '나 금성이야!!'하는 느낌이예요

제 기분을 순식간에 설렘과 기쁨으로 바꿔준 금성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당 땡큐포금성 (ง ᵕ⚰︎ᵕ)ว♪




저의 다음 관측 목표는 수성이예요
수성은 찐 안쪽궤도이기 때문에 관측이 어렵고, 4개월에 한번 찾아오는 동방 최대이각을 계산해야만 볼 수 있다는데..

그건 뭐 천문학자들이 계산해서 알려줄걸요ꉂꉂ(ᵔᗜᵔ*)





/ 토요일 : 미루고 미룬 건강검진 /

건강검진 고작 30분이면 끝나는데 왜 이렇게 가기 싫을까요? 결국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갔어요
미래의 배우자는 짝수년생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슴당(이유: 건강검진 갈 때 심심해서)

낡은 건물과 은행나무가 잘 어울려서 찍었는데 택시가 휭~ 지나갔습니다.. 난로는 걍 뜨셔서 찍어봤엉요



건강검진 기념(?) 고기 먹으러 갔슴당
오빠가 삼겹살은 사진 찍는 거 아니랬는데 블로그 올릴려고 찍는 거라고 굳이 말 안했습니다 어쩔티비


병원에서 혈압을 쟀더니 80/60이 나왔거든요?! 여성분들은 보통 낮게 나온다고 합니다
그러나 저희 집안은 고혈압 유전이 있는지라.. 다들 기본 120 찍는 사람들로써 제 혈압에 굉장히 놀라셨습니다 그 결과 고기를 먹으러 간거죵

어쨌든 1일 30분 이상, 1주일 150분 이상 운동은 필수라고 하셔서 이제부터 땀 나는 운동을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!

작년에도 생각했는데요





매일 블로그 쓰다가 안 쓰니 어색해서 쓰러왔습니당 ^v^
여러분 심심하면 행성 덕질은 어떠신가요



장점

  • 2D 캐릭처럼 작가의 손질에 놀아나지 않음
  • 3D 캐릭처럼 사고치지 않음
  • 탈퇴멤 안 나옴
  • -> 명왕성은 only 미국 푸쉬멤이었으므로 논란 무
  • 세상 멸망 전까지 변하지 않음




단점

  • 내한공연마냥 내행(?)불가 : 다가오면 다같이 멸망
  • 멤들 한 컷에 찍으려다 놓치면 nn년 기다려야 함
  • 솔로공연도 보기 힘듦
  • 평생 시야제한석에 앉아서 관측하기





와 저 장단점 쓰다가 놀라운 거 발견했는데요


2025년 2월 28일이면 지구 빼고(당연함) 7개의 행성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다네욥!
일렬로 있는 건 올해 6월에 한번 했지만 비와서 못 봤고(..) 2040년이면 다시 볼 수 있습니당


어쨌든 그들이 망하면 우리도 망하고, 그들이 해체하면 우린 개같이 멸망하는 운명공동체 행성 덕질! 추천드립니다!~👍